오산시는 6월27일 오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교육장에서 ‘2017 오! 사회적경제 창업공모전’ 수상 선정팀 4개사와 협약식을 가졌다.

창업공모전은 지역문제에 기반한 문제해결형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육성하고 예비사회적경제 창업기업에게 차별화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앞서 4월13일~5월16일까지 공모를 통해 진행된 공모전은 총 9팀이 참여한 가운데 서면심사와 전문가집단 대면심사를 통해 각각 일반부문 2팀, 청년부문 2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팀은 스토리인북아트, 오매장터, 애프터레인, 오타운 4곳이다.

스토리인북아트(대표 이경희)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오산의 문화·역사 콘텐츠를 북아트로 제작하고 교육프로그램으로 활용, 시민들에게 콘텐츠를 알리는 소셜미션을 가진 팀으로 일반부문 최우수상에 뽑혔다.

일반부문 우수상은 250년 전통을 가진 오매장터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오매장터의 상징이 되는 상품을 개발하고 오매장터가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시행할 오매장터(대표 김유훈)가 선정됐다.

또 청년부문 최우수상은 특허받은 건습식 공기정화기술을 이용, 공공기관 환경조형물에 공기정화기를 설치해 미세먼지문제를 해결하는 애프터레인(대표 이윤희)이 뽑혔다.

청년부문 우수상은 학교폭력 청소년을 대상으로 힙합레슨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나아가 오산의 청소년 대중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O-TOWN (대표 고요한)이 선정됐다.

시는 협약식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선정된 예비창업팀은 최우수상, 우수상에 각각 600만원, 40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지며 사회적경제지원센터내 창업공간에 무상입주가 가능하다.

아울러 사회적경제 전문가 멘토가 지정되고 창업에 필요한 교육, 컨설팅, 네트워크 연계 등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창업팀이 역량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공모전, 크라우드 펀딩, 멘토링 등 다채로운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40곳에 이르는 다양한 사회적경제조직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