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는 안성소재 수출 중소기업들에게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시와 GBSA는 7월10일~15일까지 각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안성지역 수출 중소기업을 파견,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안성시 해외 통상촉진단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해외시장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우수 중소기업을 아세안 시장에 파견, 수출판로 개척을 도모한 것이다.

(주)새희망 등 1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총 115건의 상담과 1천528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통상촉진단이 파견된 말레이시아는 중동의 관문이자 동남아 중산층 시장의 ‘테스트베드(Test Bed-시험무대)’ 역할을 하며 TPP(환태평양경제협력협정) 가입으로 베트남과 더불어 최대 수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세번째로 큰 신흥시장으로 중소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이다.

특히 통상촉진단은 김대순 부시장과 정혜숙 GBSA 서민경제본부장이 현지에서 직접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참가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등 상담성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화장품을 제조하는 (주)피코스텍(대표 김형진)은 인도네시아 H사와 현지 홈쇼핑 런칭에 합의, 연간 50만불 상당의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뷰티 관련 제품을 제조·유통하는 말레이시아 A사로부터 샘플 오더를 수주하고 연간 50만불 상당의 수출계약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분말식품 제조업체 (주)제이푸드서비스(대표 정인기)는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식품을 수입하는 최대 유통업체 K사로부터 샘플 오더를 수주, 연간 50만불 상당을 독점공급키로 했다.

식품을 수입·유통하는 인도네시아 M사와 10만불 상당의 초도물량을 수주하기 위한 MOU를 체결키로 하고 수주물량 확대 등을 위해 9월에 직접 한국공장을 방문·협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인들이 현지 바이어와 열정적으로 상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해외시장 진출이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름길임을 알 수 있었다” 며 “아세안 시장을 비롯해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BSA 관계자는 “수출상담회의 성과가 실질적인 수출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파견기업의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GBSARK 수행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연계GO 성과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 해외 통상촉진단 운영사업은 파견기업에게 1:1 바이어 상담알선, 통역 및 단체차량, 항공료 50%(1인)를 지원했다.

시는 올 11월쯤 추가로 해외통상촉진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남부지소(전화 070-7726-9322) 또는 안성시 창조경제과 기업SOS팀(전화 678-246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