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시장이 청년상인들과 대형마트 및 동네마트와 함께 혁신적인 상생형 유통모델을 8월7일 선보였다.

이날 개장식은 황은성 시장, 김순자 안성맞춤시장 상인회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하정호 화인마트 대표 등 상생스토어 유치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쓴 당사자들이다.

안성맞춤시장이 이마트와 함께 선보이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안성맞춤시장(전통시장) 지하 1층에서 영업중인 화인마트와 공간을 나눠쓰는 형식으로 들어서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전국 최초 혁신적인 상생형 유통모델이다.

이마트는 기존 화인마트가 갖고 있던 700평(2천314㎡) 가운데 210평(694㎡)에 145평(479㎡)규모의 상생스토어를 비롯한 어린이희망놀이터(45평, 149㎡), 청년상생카페(20평, 66㎡)등을 신설했다.

안성맞춤시장은 조선시대 3대 시장 가운데 하나로 현재 100개 점포가 영업중이나 점차 고객이 줄면서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이처럼 안성맞춤시장이 상권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자 시는 올해 2월부터 이마트와 함께 협업, 유통노하우를 100% 활용하면서 전통시장·동네마트 등 시장 구성원 모두가 공존하는 새로운 상생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결

과는 안성맞춤시장 지하에 위치한 화인마트의 바로 옆에 상생스토어가 입점하면서 고객들을 불러 들이고 시장내 지역마트 또한 고객들이 함께 찾는 상생모델이 구축된 것이다.

안성맞춤시장내 입점될 상생스토어는 과일, 채소, 수산물, 육류 등 신선식품과 국산 주류, 담배 등을 판매 품목에서 제외시켜 화인마트 등 전통시장 구성원들과 동반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시가 청년창업거리로 지정한 안성맞춤시장 청년창업거리를 이마트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실시, 전통시장의 고객유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침체된 전통시장이 이 기회를 통해 재도약하기 위한 적기로 생각된다. 안성맞춤시장의 새로운 상생모델이 전국의 침체된 전통시장까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반기 전통시장 청년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