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 저런 이유로 결혼식이 늦었지만 많은 축복을 받았기에 더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하얀 드레스와 검정 턱시도와 하얀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신랑·신부로 변신한 6쌍 부부가 합동으로 웨딩마치를 올리며 첫걸을음 내디뎠다.

평택시새마을회(회장 김경현)가 주최하고 평택시새마을부녀회(회장 손정화) 가 주관한 제21회 평택시 새마을 합동결혼식이 9월5일 세이웨딩홀에서 거행됐다.

평택시, 새마을지도자평택시협의회, 세이웨딩홀이 후원한 이날 합동결혼식은 다문화가정 부부 4쌍을 포함한 6쌍이 화촉을 밝혔다.

김경현 회장이 주례를 맡아 진행하고 공재광 시장, 김윤태 시의장,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 가족, 친지 등 하객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랑·신부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김경현 회장은 주례사에서 “부부란 서로 소중함을 잃지 않고 아끼고 사랑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존중하고, 언제 어디서든 지켜주며 배려하는 아름다운 부부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또 공재광 시장은 축사를 통해 “결혼은 최고의 배우자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최고의 배우자가 되는 것이다.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서로에게 최고의 배우자가 돼 행복한 둥지를 꾸려 달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 새마을회 합동결혼식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영세가정 및 다문화 가정을 찾아 합동결혼식을 올려줌으로써 건전한 결혼관 정립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통해 밝고 건강한 사회를 지향하기 위한 새마을회의 전통사업으로 1997년부터 올해까지 147쌍이 화촉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