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보건소는 9월18일 등산, 추수,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외출시 긴옷 착용과 외출후 샤워하기 등으로 진드기매개감염병 및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이 대표적이다.

SFTS는 주로 4월~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특히 올해는 같은기간 전국단위 기준으로 전년 대비(8월31일 기준) 환자와 사망자가 각각 121%/244% 증가했다.

또한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남서부지역(경남· 전남·전북·충남)에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 유충에 의해 주로 매개되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9월말~11월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SFTS는 매개 진드기에 물린 뒤 1주~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 증상(구역질,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 소견을 나타낸다.

쯔쯔가무시증은 1주~3주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등 증상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은 효과적인 항생제가 있으나, SFTS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시 보건소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이 최선이므로 농작업 및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귀가 뒤 즉시 샤워나 목욕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며 “야외활동 뒤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가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햇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SFTS):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증상(구토·설사·식욕부진 등),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냄.

*쯔쯔가무시증: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 증상을 나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