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배터리클럽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PAN SOIL & SOCIETY)’가 11월27일 스타트업캠퍼스에 둥지를 틀었다.

이는 기업인들과 창업자들이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경기도형 배터리 클럽.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PAN SOIL & SOCIETY, PAN) 개소식에서 “판(PAN)은 도의 제품과 문화를 선보이는 판, 판교 기업인들의 뜻이 이뤄지는 판, 젊은 창업가들의 꿈이 성장하는 판” 이라며 “청년 창업가와 CEO가 함께 어울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남경필 도지사는 “문을 연 판(PAN)은 미국 실리콘밸리 배터리 클럽에서 착안한 공간이다” 며 “앞으로 판(PAN)을 통해 호기로운 스타트업 청년들이 굴지의 창업자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경기도형 배터리 클럽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배터리 클럽’과 같이 판교 테크노밸리의 청년 창업가와 기업CEO들이 상호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공유, 신(新)산업창조를 도모하는 오픈 플랫폼.

배터리 클럽은 미국 실리콘밸리내 IT기업인들간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 교류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등 굴지의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1층에 들어 선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는 약 230㎡(70평) 규모의 메인홀과 약 60㎡(18평) 면적의 ‘soil room(소형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메인홀은 기업인과 청년 창업자들이 자유롭게 만나 대화를 나누고 아이디어 공유와 협업을 도모하는 네트워크공간, 경기도로컬푸드를 활용한 레스토랑, 상설전시 플랫폼, 라이브러리 등이 들어 섰다.

‘soil room’은 기업인들과 창업가들이 사업에 필요한 활동을 하는 독립적인 곳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프레젠테이션이나 투자미팅 등 공간으로 운영한다.

앞으로 ‘판(PAN)’은 CEO와 CEO간의 만남, CE0와 스타트업간 미팅,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및 쇼케이스 등 교류 및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경기도주식회사’ 와 ‘스타트업캠퍼스’ 입주기업의 제품과 콘텐츠를 전시·판매하고, 청년예술작가 응원프로젝트 ‘아트경기’의 작품들을 상설 설치해 감상과 구매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라이브러리’는 도내 소규모 독립서점의 도서를 전시하고, 저자 초청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독립서점만이 가진 프로그램과 우수 콘텐츠를 공유해 창업가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게 된다.

이 밖에 ‘메인홀’은 기업인, 스타트업과 청년들에게 언제나 열린 비즈니스 공간으로 도내에서 생산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판매하고 푸드 관련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푸드테크랩’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식명칭 ‘판 소일 앤 소사이어티’에서 ‘판(PAN)’은 ‘판교의 판, 판을 펼치다’의 약자로 도내 기업가들과 청년 창업가들과의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는 네트워킹 플랫폼을 지향하는 의미를 담았다.

소일 앤 소사이어티(SOIL & SOCIETY)는 ‘도내 땅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기반으로 먹거리(SOIL)를 함께 먹고 마시며 사회적 관계(SOCIETY)를 맺는다’는 뜻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남경필 도지사,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허인정 스타트업캠퍼스 대표, 김은아 경기도주식회사 대표, 린 한(Linh Han) 베트남 엑셀러러이터 기관 대표, 민욱조 벤처스퀘어 대표 등을 비롯한 도, 도의회, 경제단체, 국내 벤처캐피탈, 해외 엑셀러레이터, 입주기업, 협력기업 관계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