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첫 월급을 받던 가슴 설레이는 날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더욱이 인생2막에서 한달간 열심히 땀흘려 일해 받는 당사자에게 첫 월급은 그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오산시와 오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센터·센터장 이은영)는 취업자 사후관리 사업 일환으로 1월31일 ‘첫 월급 축하 day’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센터를 통한 여성구직자의 취업을 축하해 주고 기업조직내 구성원으로 소속·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취업자들에게 입지를 높이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취업에 성공한 여성들의 첫 월급 시점에 맞춰 기업에 방문, 격려의 말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직장생활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과정을 수료한 20명 가운데 취업에 성공한 15명이 (주)휴멘 사업장에서 진행됐다.

1월2일 취업에 성공한 S씨는 “첫 월급을 받는 기쁨과 함께 센터가 마련한 깜짝 이벤트와 격려로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모두 풀렸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은영 센터장은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은 물론 고용유지비율을 높이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앞으로 재취업 여성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후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 1년간 여성의 취업의욕고취, 구직능력 향상을 위한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운영, 수강생 200명 가운데 107명에 이르는 여성들이 취업에 성공과 취업목표 500명 가운데 485명(97%)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밖에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새일 첫월급DAY, 멘토-멘티사업, 경력단절예방 지원사업 등 지속가능한 여성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