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월7일까지 2018년 노인일자리사업에 참가할 2천896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매년 실시하는 국가사업으로 시는 올해 71억원(국비50%·도비7.5%·시비42.5%)을 들여 공익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 50개 사업을 추진한다.

공익형 일자리는 홀로어르신의 말벗이나 생활안전을 점검해 주는 ‘노노(老老)케어’, 학교․경로당 등 공공시설 봉사,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2천445명을 모집하며 월 30시간 근무하고 27만원을 받는다.

또 시장형 일자리는 공동작업장이나 식품제조, 판매장 등에서 일하는 것으로 두부, 쌀과자, 반찬 제조판매, 휴카페 운영지원 등이 있다.

만 60세 이상 251명을 모집한다.

아울러 인력파견형은 경비원 등 업무능력을 가진 노인을 민간 수요처와 연계, 급여를 받도록 하는 것으로 만 60세 이상 200명을 모집한다.

시장형과 인력파견형은 참여기관 및 민간업체와 계약조건에 따라 급여가 다르다.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은 기존 수행기관(처인·기흥·수지구청, 대한노인회 처인·기흥·수지구지회, 용인종합사회복지관, 용인시니어클럽, 용인실버인력뱅크,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과 올해 새로 참여하는 용인지역자활센터 등 12개 기관이다.

참여 희망자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구청과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사업 참여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2월중 최종 참가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실시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노인 인구가 크게 늘어 어르신들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