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월9일~13일까지 5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소비재전’에 5개 기업을 파견, 237건에 47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

프랑크푸르트 소비재전은 전세계 4천개 이상의 주방·선물·생활용품업체가 참가하고 14만명 이상 바이어들이 찾는 세계 최대 소비재전.

전시회에서 멜라민 테이블웨어 제조업체 코멜코리아를 비롯한 밀폐용기 생산업체 (주)동양케미칼, 테이블매트 생산업체 (주)자리, 손잡이 수세미 생산업체 (주)오리오, 휴대용·차량용 공기정화기 제조업체 (주)바이오세라 등 용인지역 5개 기업이 시장개척 활동을 벌였다.

이 가운데 (주)바이오세라는 친환경 황토카본필터를 이용, 초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신기술로 유럽·다국적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이탈리아 친환경제품 유통기업과 연간 600대 수출 및 50만 달러 규모의 기술개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성일 (주)바이오세라 대표는 “소비재전 참가를 통해 유럽 공기정화기 시장의 트렌드 파악은 물론 유럽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2016년부터 관내 기업들의 독일 소비재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인도, 베트남, 중국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전시회를 통해 참가기업들은 향후 1년 이내 190만 달러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며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들을 적극 육성하고 해외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다양한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