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육성한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스타트업, 그럼 어디 실력 좀 볼까?

경기 VR·AR 창조오디션 1기 데모데이가 2월26일 수원광교비즈니스센터 11층에 위치한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열린다.

데모데이는 투자자를 상대로 스타트업이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로 2017년 7월 경기 VR·AR 창조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9개팀이 6개월간 NRP 육성 프로그램을 마치고 그 결과를 선보이는 것이다.

NRP(Nonregistered Publication-미등록 발간물)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 해외시장 진출부터 후속 투자까지 지원하는 도의 VR·AR 기업육성 프로그램.

구글(Google), HTC Vive, KT 등 국내·외 VR·AR 관련 선도기업과 공공기관 총 32개社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평가는 NRP 파트너사와 VR·AR 관계기관, 투자사 등 30개社가 스타트업을 평가할 예정이다.

19개 참가팀은 AR게임에 음성인식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기술을 결합한 (주)매트릭스나인 등 아이디어 단계 12개팀, 트레드밀(걷는 동작을 할 수 있는 VR컨트롤러)을 통해 VR체험이 가능한 (주)넥스텝스튜디오 등 상용화 단계 3개팀, 생활안전 예방을 위한 교육용 VR을 개발하는 (주)네오라마 등 공공프로젝트 분야 4개팀 등이다.

19개팀은 6개월간 NRP 육성프로그램으로 최소 2천만원~최대 2억8천500만원까지 개발자금과 입주공간, VR·AR 테스트베드,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등 지원을 받았다.

이 기간에 미국과 일본 VR·AR 관련 투자사가 도를 방문해 선발팀과 1:1 비즈미팅,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아울러 일본과 중국에서 열린 도쿄 VR 스타트업 데모데이, 중국 쉬프트(Shift) 데모데이에 참가했다.

또 19개 팀별로 컨설팅이 필요한 부분에 NRP 육성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파트너사와 정기적인 개별 또는 단체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국내·외 선도기업과 경기도 스타트업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안동광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날 데모데이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9개팀이 도 지원사업의 성과를 최종 평가받는다” 며 “이들의 해외시장 진출은 물론 기업육성, 인재양성, 저변확대, 인프라 조성 등 경기도 전체 VR·AR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데모데이는 참가팀별 피칭과 VR·AR 시연, 개별 비즈미팅과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된다.

VR·AR에 관심있는 누구나 온·오프믹스 홈페이지(www.onoffmix.com)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전화 8064-171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VR·AR 창조오디션 2기 데모데이는 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3기는 3월 모집 공고 뒤 4월에 ‘제4회 경기 VR·AR 창조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