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월1일부터 전국 전기차 및 수소차를 대상으로 도내 3개 유료도로(경기남부도로·제3경인고속화도로·일산대교) 하이패스 통행료를 100% 감면해 준다.

도는 기존 일반차로를 통한 통행료 감면에 도민들의 불편이 많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3개 유료도로에 3억6천만원을 들여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일반차로 감면방식이 종료되고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뒤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경우 감면해 주는 방식으로 바뀐다.

전기차 및 수소차는 친환경 자동차로서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입자상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미세먼지 저감에 가장 효율적이다.

이에 따라 도는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친환경차 보급 활성화 방안으로 통행료 감면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다.

도내에는 2017년말 기준으로 전기차 2천463대가 보급·운행중이며 금년은 2천809대를 추가로 보급하기 위해 506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가로 2천137개소의 급속 및 완속충전기를 확충, 전기차 타기 좋은 경기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재훈 기후대기과장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함과 아울러 도내 3개 유료도로 하이패스 통행료 면제, 노후경유차 전기차 교체시 200만원 추가 지원 등을 통해 자동차분야의 미세먼지 저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