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은 3월15일 황해청 회의실에서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경제대표단 및 평택시와 공동으로 ‘황해청-평택시-옌타이시경제협력 교류회’를 가졌다.

► 이화순 황해청장이 황해청-평택시-옌타이시 경제협력 교류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교류회를 통해 옌타이시 대표단은 2017년 12월 중국 국무원 인가를 받은 ‘韓·中(옌타이)산업단지’와 한국내 투자 및 사업파트너를 찾는 옌타이화립투자유한공사 등 기업인들을 소개하고 황해청과 한·중산업단지간 상호지원에 따른 공동협력을 제안했다.

황해청, 평택시, 옌타이시는 상호간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3자간 경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교류회는 2017년 9월 황해청장이 옌타이시 방문시 논의된 양 지역간 경제협력 교류제안 일환으로 추진됐다.

평택시와 옌타이시간 협력을 통해 대중국 수출입 1대 무역항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해청은 지난해 11월부터 황해청과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추진 국제민간기구 ‘SICO’(UN 협력기구)와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친화도시로 개발되는 현덕지구 내 SICO 동북아센터 설치를 추진중이고, 평택항과 연계한 한·중 물류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손정호 평택시 신성장전략국장은 “평택시와 옌타이시는 산업단지와 항만을 동시에 가진 도시로 양 지역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하는 공통점이 있다. 향후 공동 노력을 통해 상호 보완·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이화순 황해청장은 황해청 개발사업과 평택항을 소개한 뒤 “평택항이 중국의 일대일로와 연계되는 한국의 실크로드 관문이 될 수 있도록 평택시, 옌타이시, 황해청이 손잡고 상생방안을 모색하자”고 밝혔다.

또한 이화순 청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평택직할세관이 설치·운영하는 평택항 해상특송 장치장을 소개하고 “옌타이시 전자상거래 기업들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옌타이시 경제대표단은 3월14일 산업부가 주관한 ‘제2차 한-산동성 경제협력 교류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뒤 15일 황해청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