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벤처창업 허브로 조성되는 용인시 기흥구 동백 쥬네브 복합상가 공실에 러시아 혁신기술 기업의 첨단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관이 조성된다.

시는 3월23일 시민사랑방에서 러시아수출센터(Russia Export Center), 러시아 혁신산업위원회(Agency for Strategic Initiation), (사)한국벤처기업협회 등과 ‘혁신기술 갤러리 유치’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러시아 기업이 보유한 원천기술이나 제품을 소개해 국내 벤처기업들이 기술을 이전받아 상품화 할 수 있도록 돕고 한·러 양국 기업이 활발하게 기술을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협약식은 정찬민 시장, 미하일 마모노프 러시아수출센터 부관장, 이리나 그리고렌코 러시아 혁신산업위원회 국제관계본부장, 김영수 (사)한국벤처기업협회 전무, 미하일 보라넨코 주한 러시아 상공회의소 소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쥬네브 복합상가에 660㎡~900㎡ 규모의 전시공간을 제공한다.

이 공간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소유의 수년간 미분양 공실로 시가 3년간 무상임대받은 100실 가운데 일부.

러시아수출센터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자국기업이 갤러리에 상품을 전시하거나 입점할 수 있도록 돕고 러시아 혁신산업위원회는 양국 기업간 원활한 기술교류를 지원키로 했다.

또 (사)한국벤처기업협회는 국내 벤처기업에 갤러리를 홍보하고 기술이전과 제품생산에 관심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한다.

갤러리 조성에 필요한 비용은 러시아수출센터와 혁신산업위원회가 부담하는데 중점 전시될 제품은 로봇, loT, AI, VR 등 4차산업 첨단 제품이다.

갤러리는 2018년 6월중 조성하고 러시아 측이 선정한 대행업체가 운영할 예정이다.

이리나 그리고렌코 혁신산업위원회 국제관계 본부장은 “조성되는 혁신기술 갤러리는 러시아와 한국 기업간 상생모델을 제시하며 4차 산업을 이끌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정찬민 시장은 “청년 창업허브로 조성될 동백 쥬네브에 러시아 혁신기술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생겨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며 “양국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시는 러시아 기업유치를 위해 2017년 7월 정찬민 시장이 러시아를 방문, 러시아 첨단기술 보유기업 7곳과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 일대에 조성될 ‘한-러 첨단소재단지’ 입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러시아 혁신산업위원회(ASI-Agency for Strategic Initiation)-러시아 경제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사업환경을 개선하며 젊은 전문관리자 및 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

-ASI는 운영조직과 감독위원회, 전문위원회로 나뉘어져 있고 감독위원회의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임(실무조직은 위원회 대표이사가 총괄).

- 2011년 5월6일 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당시 총리가 당 전당대회에서 위원회 설립을 제안, 같은해 8월11일 러시아 연방정부 명령에 의해 설립.

-현재 러시아 연방 10여개 도시에 지방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85개 도시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있음.

투자금액은 약 12억달러(1조3천억원 규모)이며 투자환경 개선 등을 통해 약 450억 달러 투자유입을 유도, 7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

■러시아 수출센터(REC-Russia Export Center)-2015년 6월29일 러시아 기업 수출증진을 위해 러시아 연방법에 따라 설립된 정부기관으로 러시아 수출보험공사와 러시아 수출입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수출지원실적 89억달러, 수출발굴업체 500개 업체 이상, 러시아 11개 주요도시에 사무소 개설, 4개 국외 사무소 운영, 장기 프로젝트로 Made In Russia 국외 전시로드쇼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