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곽상욱 시장이 재선(再選)에 성공했다.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속에서 승리와 기쁨은 최대한 자제됐다.

이와 함께 런닝 메이트로 출마한 새민련 시·도의원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2010년 선거 결과를 그대로 나타냈다.

▶곽상욱 시장 당선 인터뷰-“지지해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승리의 영광을 돌린다”며“지난 4년 임기 동안 약속을 지켰고 청렴한 오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 처럼 앞으로 4년은 더욱 시민들과 소통하는 참여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여론조사에서 안정적으로 앞섰던 곽상욱 후보가 이변을 허락치 않았고, 뒤를 바짝 추격하던 새누리당 이권재 후보는 끝내 벽을 넘지 못했다.

아울러 홍일점이자 시민의 정부를 지향하며 무소속 바람을 기대했던 최인혜 후보는 자체예상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2014년 6·4지방선거(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산시선거구 오산시장 선거에서 곽상욱 후보가 4만4천253표(59.4%)를 획득했다.

이로써 곽상욱 시장은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연거푸 당선되면서 사실상 재선에 성공한 첫 주인공이 됐다.

또 도의원 1선거구(세마·신장·중앙동)는 새정치민주연합 송영만 후보가 3만704표(60.4%), 2선거구(초평·남촌·대원동)는 새정치민주연합 조재훈 후보가 2만2표(48.9%)를 얻어 각각 승리했다.

아울러 각각 3명을 뽑는 시의원 가선거구(세마·신장·중앙동)는 새누리당 이상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영근·손정환 후보가, 나선거구(초평·남촌·대원동)는 새누리당 김지혜·김명철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장인수 후보가 당선됐다.

여기에 시의원 비례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49.8%(3만6천414표)를 얻어 김영희 후보가 낙점됐다.

오산시선관위에 따르면 2014년 6·4지방선거 오산시선거구 투표율은 48.3%로 나타났다.

총 유권자 15만5천953명 가운데 7만5천386명(사전투표자 1만4천696명＋거소투표자 214명 포함)이 투표했다.

이는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49.0%)에 비해 저조한 기록은 물론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투표율은 세마동(투표수 5천971명)이 56.%로 가장 높았고, 남촌동(투표수 6천479명)이 32.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관심이 모아졌던 제7대 오산시의회 시의원(7명)은 새누리당과 새민련이 3:4 비율로 갈리면서 제6대 오산시의회 원구성(2:5)과 비슷하게 균형추를 맞춰 새민련 소속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들이 대거 입성했다.(역대 ※역대 민선 오산시장 관련기사 0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