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노만호)는 맥간공예연구원과 함께 5월17일~20일까지 수원시 자매도시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열리는 ‘제8회 클루지데이’에 참가, 전통공예를 널리 알렸다.

클루지나포카시의 연중 가장 큰 행사 ‘클루지데이’는 나흘간 루마니아 전통공예는 물론 수제와인, 수제벌꿀 등 90개에 달하는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된 부스가 운영됐다.

클루지나포카시는 매년 수원시 한국전통공예단과 쉐프를 초청, 다양한 한국전통공예와 음식을 클루지나포카시 시민들에게 소개하면서 양시의 시민교류, 공공외교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규방공예에 이어 올해는 맥간공예연구원과 함께 맥간공예를 선보였다.

맥간공예는 보릿대의 한쪽을 쪼개어 편 뒤 도안에 맞게 나란히 연결해 접착시킨 다음 오려낸 조각들을 번호순 대로 붙여 그 표면에 투명한 칠을 입힌 독특한 기법의 공예.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색이 달라져 입체감과 미적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클루지데이 기간에 센터와 맥간공예연구원은 함께 부스를 설치, 맥간공예 벽걸이용 작품과 탁상용 액자 및 소품 30점을 전시·판매했다.

또한 맥간공예 손거울 만들기 체험부스와 한복 체험부스를 동시에 운영했다.

무료로 진행된 손거울 만들기 체험부스와 한복체험은 클루지나포카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맥간공예를 소개하는 엽서와 수원시 홍보책자, 센터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포해 시와 맥간공예의 인지도를 한층 높였다.

클루지데이에 직접 참가한 노만호 센터장은 “방문을 계기로 시와 클루지나포카시의 자매도시 체결 20주년(2019년) 계획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며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가진 루마니아와 문화교류, 예술교류, 요리교류 등 다양한 시민교류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