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유망기업시장개척단이 폴란드와 체코에서 동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6월4일 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 8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은 앞서 5월27~6월2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와 체코 프라하에 파견, 총 57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166만6천 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시장개척단은 EU(유럽연합)와 CIS(독립국가연합)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 폴란드와 유럽 정중앙에 위치한 체코 시장을 선점, 동·서유럽 연계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도가 주최하고 경기FTA활용지원센터·코트라가 함께 주관했다.

특히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8개 社는 주방용품, 분자진단키트, 콘텍트렌즈, 소변기, 다용도운반차, 대기오염방지장비 등 다양한 우량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면서 현지 바이어들에게 괌심을 모았다.

또한 주최측 차원에서 바이어 1:1 상담주선, 기업별 맞춤 현지시장조사, 1:1 통역지원 등 서비스 제공으로 적극적인 판로개척 활동을 도왔다.

바이어와 열띤 상담 결과 각각 폴란드에서 241만5천 달러 및 체코에서 336만5천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 93만1천 달러와 73만5천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토목용 계측기기 생산 업체 (주)에이스인스트루먼트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독점계약 러브콜이 연이어 쏟아졌다.

성능과 가격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개 社의 바이어들에게 3만 달러의 초도물품 계약을 수주했고, 향후 유럽 학술대회·전시회에 공동마케팅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넓혀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산업용 버너 제조업체 (주)진성에너텍은 폴란드에서 정제소각로 제조기업 H사와 가진 상담에서 8만 달러의 초도물품 수출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상담회 전부터 E-MAIL 교신으로 바이어들이 필요한 부분에 긴밀히 협의를 진행, 상담장에서 집중적인 논의를 통해 수출계약을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 바이어들은 “한국의 설계 및 열처리 기술이 유럽 유수의 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주)진성에너텍 관계자는 “우리 제품을 찾는 바이어들과 만남이 철저한 사전 조사 없이는 진행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며 “바이어와의 심도있는 상담에 매우 만족하며 향후 동유럽 진출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송용욱 국제통상과장은 “보호무역기조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어려운 가운데 동유럽이 새로운 수출 전략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며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 기업 차원에서 판로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