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8월12일 민간보트 구조작업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김포소방서 소속 故 오동진 소방위와 심문규 소방장의 합동영결식이 16일 오전 10시 김포시 생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이재명 도지사(장의위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도내 소방관 등 1천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두 소방관의 명복을 빌었다.

이재명 도지사는 영결사를 통해 “두분의 고결한 희생을 오래토록 기억하고 마음깊이 새기며 더 나은 경기도를 부지런히 가꿔 나가겠다” 며 “슬퍼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도지사가 가진 모든 권한을 사용해 더 나은 소방안전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애도했다.

이어 김포소방서 소속 손석중 소방관은 조사에서 “웃음으로 마감했던 매일매일을 앞으로 함께 할 것만 같은데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두분과 남겨진 동료들의 아픈 이별 앞에서 어떤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며 “이제 두분을 내옆에 있던 친구이자 동료로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소방관으로 우리 모두의 가슴에 묻으려 한다. 두분의 따뜻한 가슴과 흐트러짐 없었던 소방관으로서의 신념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

도는 이날 순직소방관을 1계급 특별승진 조치하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이들은 대전현충원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도는 이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기리기 위해 국가유공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13일부터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는 조문객 3천명이 찾아 조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