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노른자위 땅 ‘알토란’으로 주목받는 오산시 운암뜰 개발 사업에 3개 대형 컨소시엄이 신청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 운암뜰 일대 전경

오산시는 “오산동 166 일대에 추진하는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3개 컨소시엄(24개 회사)이 사업계획서(민간사업자 지정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6월21일 밝혔다.

►현대건설(주)·엔에이치투자증권(주) 등 4개社로 이뤄진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주)대우건설·메리츠종합금융증권(주)·대신증권(주) 등 12개社가 모인 ‘대우건설 컨소시엄’ ►현대엔지니어링(주)·한국투자증권(주)·미래에셋대우(주) 등 8개社로 구성진 ‘현대엔지니어링(주)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계획서(민간사업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3파전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공모에 시공능력평가 10위 안에 속하는 국내 대형건설 3개社가 참여하면서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사업은 앞서 4월1일 시가 오산동 일원 60만 제곱미터 부지에 주거, 상업, 첨단산업을 연계한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개 공모한데 이어 4월 10일 사업설명회를 열어 전국에서 45개社 100명에 달하는 사업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등 민간사업자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시 등 공공부문이 50% 이상 출자하고, 공모에 따라 선정되는 민간사업자가 49.9% 지분을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통해 사업이 추진된다.

한편 시는 7월초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놓고 사업계획, 사업성분석, 재원조달계획, 프로젝트 관리계획 등 6개 분야에 걸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