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농·어업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갈 농어업회의소가 닿을 올렸다.

시는 6월25일 대강당에서 농어업회의소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도내 최초로 농어업회의소 설립이다.

이날 서철모 시장을 비롯한 회원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는 농어업회의소 설립 경과보고에 이어 초대회장 선출 및 의안을 상정·의결했다.

창립총회가 끝난 뒤 서철모 시장, 김홍성 시의장,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장, 원협·축협·수협·산림조합 농협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화성시 농어업회의소 설립은 2016년 7월 제5차 농업회의소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뒤 3년만의 성과다.

시는 그동안 농어업회의소 설립추진단 및 실무TF팀을 구성하고 지난해 8월 화성시 농어업회의소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 제정 및 12월에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2019년 1월부터 회원 모집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고 6월 대의원을 구성, 창립총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창립일 기준으로 1천430명에 달하는 농어업인과 농어업인단체, 농업시군지부·농수축임협·농업법인 등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농정농어업회의소는 협치농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역농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의기구로 실제 농민들이 농정에 참여하는 만큼 농정 패러다임에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농어업회의소 법제화를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하는 등 농어업회의소 설립과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30개 시·군에서 농어업회의소가 설립·운영중이다.

서철모 시장은 “농어업회의소 출범으로 실제 농업현장의 이익과 목소리가 시정에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농어업회의소가 농어업인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돼 시의 농업, 어업, 축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