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안산1)이 8월20일 제16대 전반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직을 이임하는 자리에서 “전국 17개 광역의회가 지난 활동을 기반으로 더욱 강하게 연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19 정기회’에서 송한준 도의장은 회장 임기를 마치고 16대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된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에게 직책을 승계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전국 829명 광역의원을 대표해 자치분권 실현에 힘쓴 공로로 ‘국회의장 공로장’을 수상했다.

송한준 도의장은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을 위해 정성을 쏟은 1년의 과정은 지방자치 발전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해 8월16일 회장으로 선출된 송한준 도의장은 1년 임기 동안 광역의회 차원의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확립해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향한 지방의 목소리를 중앙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14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를 구성하고 전국 광역의회와 연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힘을 쏟았다.

협의회 사상 최대 인원에 달하는 광역의원 800명이 지난해 10월22일 국회 앞에서 벌인 ‘전국 광역의원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는 이 같은 노력의 대표적 사례다.

송한준 도의장은 정부가 발의한 개정안이 앞서 3월29일 국회에 제출된 뒤 협의회 차원의 건의안·성명서·결의문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조속한 법안처리를 촉구하는 한편 국회의장·행정안전부 장관·자치분권위원장 등 중앙부처 인사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갖고 적극적인 대정부 및 국회에 건의활동을 벌였다.

한편 송한준 도의장은 정기회에 앞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안성시 공장 화재진압중 순직한 고(故) 석원호 소방위 등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도내 소방공무원 24위와 세월호 순직교사 10위에 참배하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